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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록/끄적 끄적

여자 결혼적령기 정답이 있을까요?

by iwiniwin 2015. 11. 3.

<여자 결혼적령기에 대한 끄적임> 육식남도 나이가 나이인지라 요즘 결혼 안 하냐는 말들을 참 많이 듣습니다. 대단한 관심도 아니고, 잔소리도 아니고 그냥 특별하게 할 말이 없을때 하는 인사치레 같은 말임을 알기에 대충 흘려 들어서 스트레스는 없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여담으로 톡투유에서 들은 내용인데 명절에 어른들이 <결혼안하냐? 아기 안 가지냐?> 하면서 은근히 스트레스 줄 때, 이렇게 대꾸하는 방법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노후준비 다 하셨어요?" ... ... ... ... 아, 인터넷 우스갯소리를 진지하게 실전에서 써 먹는 사람은 없겠죠? 아마 온 집안에 친척들이 다 쳐다볼 것 같습니다. 그 정적이 여기까지 느껴집니다...



결혼할 시기를 생각하면 여자분들이 아무래도 남자보다 조금은 더 스트레스가 심할것 같습니다. 흔히들 생각하는 여자 결혼적령기가 남자보다 이르기도 하니깐요? 어떠신가요?


제가 언어를 명확하게 규정짓는 것을 좋아하기에, 이야기를 좀 더 진전시키기에 앞서 적령기라는 말을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았습니다. 다음과 같은 뜻을 가지고 있네요. [명사]어떤 일을 하기에 알맞은 나이가 된 때. 그렇다면 결혼적령기라 함은, 결혼을 하기에 알맞은 나이가 된 때가 맞는거죠.




결혼을 하기에 알맞은 때라... 흠... 사랑할때? 사랑하는 남자가 있을때? 이 남자 아니면 안된다고 느꼈을 때? 나와 평생을 함께 할 사람을 발견하고 그 사람도 똑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을 때?^^ 


어른들의 쯧쯧쯧 소리가 저 멀리서 들려옵니다. '사랑 타령 그만하고 대충 골라서 가라시던데...'



(출처: 서울시 통계)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결혼평균연령 표를 살펴보면 2014년 기준으로 남자는 33세, 여자는 31세에 근접해 있습니다.(서울시 기준) 해마다 계속 늦춰지고 있으니 올해나 내년 쯤에는 딱 남자 33세, 여자 31세 쯤 되겠네요.



결혼에 정답이 있을까요? 여자 결혼적령기가 정해져 있나요? 결혼을 하기에 알맞은 때는 사람마다 다 다른 것 아닌가요? 누구는 더러 이를 수도 있고, 누구는 다소 늦는 것도 당연한 것 아닐까요. 



우리나라 이혼율이 OECD 국가 중 1위라고 합니다. 결혼을 언제 '잘'하는 것보다, 누구와 '잘'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한 문제라 생각합니다. 


요즘 글 적는게 좋아서 개뿔(?) 모르면서 끄적여 보았습니다. 저 멀리서 이영애가 말하는 소리가 들리네요.



너.나.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