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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지식

남친 감동시키기: 남자친구에게 편지를 한 번 써보세요♥

by iwiniwin 2015. 9. 13.

요즘 연애 블로그에 글 적는 재미로 살고 있습니다. 다소 위험한(?) 주제로 적기도 하고, 어두운 주제로 적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기분도 업할겸 밝은 주제의 글을 하나 적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남친 감동시키기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저는 손편지로 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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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감동시키는 방법을 찾기위해,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누군가의 여친님. 정말 남친님이 부럽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것에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더러는 돈이 필요하기도 하고 치밀한 준비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가 살면서 받았던 가장 큰 감동은 여자친구의 정성스런 편지였습니다. 애교가 없는 스타일이었던 그녀는 대화를 할 때도 제가 주로 주제를 던지고 웃겨주곤 했습니다. 


그녀는 항상 배시시 웃을 뿐이었죠. 문자에 하트 하나 넣는 것도 수줍어 하던 그녀가 적어준 손편지. 제게는 그 어떤 물질적인 선물이나 특별한 기념 서프라이즈 이벤트보다 값진 것이었습니다.



세상이 많이 각박해져갑니다. 손편지에서 메일로... 이제는 그 메일마저도 파일첨부용으로 전락하였습니다. 혹자는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카톡이나 라인으로 이모티콘을 섞어가며 감정을 예쁘고 귀엽게 충분히 잘 표현할 수 있는데... 지금 이 시대에 굳이 편지가 왜 필요하냐고?



하지만 아닙니다. 카톡으로 표현한 그 말한마디의 유효기간은 과연 얼마일까요? 지우지 않은 그 카톡 다시 보시나요? 꼼꼼하신 분들중에서는 화면을 캡쳐해서 간직하시는 분도 보긴했지만 대개는 자랑용(?)에 그치기 일쑤였습니다.



편지는 다릅니다. 편지지에 쓰여진 그 글들은 언제라도 그 사람을 추억할 때 꺼내져 그 시절 그 순간으로 다시 돌아가게끔 해줍니다. (아, 포인트는 이게 아닌데... 제가 좀 센치해졌습니다.)



남친 감동시키기 어렵지 않습니다. 다른 자그마한 선물과 함께 전달해도 좋습니다. 특별한 기념일날 줘도 좋고, 뜬금없이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써봤어." 라며 전해도 좋습니다. 



여친의 마음, 사랑스러운 그 마음만 잔뜩 담겨져 있으면 됩니다. 권태기(?)에 빠져들어 예쁨, 멋짐보다는 편함을 추구하는 단계에 있을때도, 여친이 아무렇지 않게 내미는 뜻밖의 편지 한장이라면 남친에게는 그 어떤 이벤트보다 값진 선물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핸드폰은 이제 잠시 손에서 놓아두고,(검색 그만) 서랍 한 켠에 잠자고 있는 편지지를 꺼내보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하고 싶은 말들, 마음속에 말들. 영원히 남게될 그 말들을 적어보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