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전 카톡 오버하지 말고 기본만 하자! 어떻게?

요즘들어 연애 블로그에 매일같이 글을 쓰다보니, 제게도 참 떠올릴 추억들이 많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 아무렴 그래야죠, 서른을 훌쩍 넘긴 남자가 그 정도 추억, 기억이 없다면 이상한 거겠죠?

오늘은 소개팅 관련 추억들을 잔뜩 떠올리며 저 또한 설렌마음으로 소개팅 전 카톡에 관한 글을 하나 적고자 합니다. 제목은 짧고 간결하게 <오버하지 말고 기본만 하자!> 로 정했습니다. 

자, 지금부터 소개팅 하기전에 카톡하는 방법에 관한 이야기들을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매너

여자들의 이상형은 다양합니다. 키, 얼굴, 성격, 능력 등등등. 하지만 다른 부분들을 다 떠나서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것이 있다면 남자의 매너입니다. 카톡으로 일방적으로 말하지 말고 최대한 상대방이 적은 글을 정독하고 생각하며 대꾸합시다. 아 참, 친근함을 빌미로 무턱대고 반말 시도하려는 사람은 없겠죠?

▶ 기본

기본만 하자. 분명히 말하지만, 소개팅 전 연락하는 단계는 소개팅을 위한 에피타이저에 불과합니다. 남들보다 더 나을려고 하지도 말고, 못하지만 않으면 됩니다(?). 여자 사람 친구들 있으면 물어보고, 인터넷의 다양한 의견들 찾아보면서 기본만 하도록 노력합시다.

인사 정중하게 매너 갖춰서 나누고, 괜찮은 시간대, 좋은하는 음식 파악해서 약속 장소, 시간 괜찮은지 확인하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굳이 덧붙이자면 여성분 좋아할만한 주제나 관련 이야기를 짧게 주고받는 정도. 

▶ 오버 금물

소개팅 전 카톡에서 제발 오버하지 맙시다. 상대방이 답톡을 해준다고 신나서 주저리주저리 제발 하지 말자는 겁니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여자들도 이미지 관리가 있기에 오는 카톡을 매몰차게 읽씹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매너 좋게 받아준다고 흥분하지 맙시다.

▶ 승부는 본게임

승부는 만난 순간부터 시작됩니다. 지금 이렇게 카톡이나 하고 있을 때가 승부처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괜히 쓸데없이 힘 빼지 맙시다. 소개팅 하기 전 연락하는 것에 쏟을 에너지를, 실제로 만났을 때 할 적절한 멘트나 이야기 주제들 준비하는데 쏟는게 백배는 더 이득일 겁니다.

▶ 짧고 굵게

앞서 언급했지만 보지도 않은 사람에게 이런저런 이야기 꺼내지 마세요. 이야기 길게 늘어놓을 생각마시고 용건만 짧고 정확하게 전달하면 됩니다. 얼마전 인터넷 공간의 글을 보니 여자들은 남자들이 ㅋㅋㅋㅋㅋ 나 이모티콘을 남발하는 것을 좋지 않게 여긴다고 합니다. 물론 베댓이 "남자에 따라 다름" 이었지만 본 적 없는 상대방이 ㅋㅋㅋㅋㅋ 이러고 있는건 분명 별로겠죠?

▶ 프사, 카스

프로필 사진이나 바탕글은 최대한 심플한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허세도 자제하시고 지나친 궁상도 자제해 주세요. 카스 사진도 전체 공개된 사진들은 관리를 하셔야겠죠? 아 그리고 남자들 프로필 사진 올릴때 주변에 여자 사람 친구들한테 어떤지 물어보고 올리는거 강력 추천합니다. 자기가 보는 눈이랑 다른 사람, 특히 여자가 보는 눈은 다릅니다.

소개팅 전 카톡은 길면 좋지 않습니다. 최대한 정중하고 매너있게 상대방의 의사를 파악하여, 빠른 시일내에 실제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