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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지식

스킨쉽 단계 확인 : 스킨십 진도에 후진기어 따위는 없다!

by iwiniwin 2015. 10. 7.

어제 <키스할때 남자손을 어디에 둬야 할까요?> 글을 시작으로 약간 자극적인 주제에 관해서도 포스팅을 하기도 마음 먹었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스킨쉽 단계입니다. 스킨십 진도에 후진 따위는 없다! 라는 매우 자극적인 부제도 덧붙였습니다. 



물론 인터넷이라는 공간이, 누구나 노크 없이 들어올 수 있는 곳이기에 할 말, 안 할 말 가리고, 한 듯, 안 한 듯 교묘히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어떤 규제나 심의규정을 준수하기보다 제 스스로의 원칙일 따름입니다.



스킨십 단계를 알아볼 때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은 다시 한 번 강조 말씀 드리지만, 스킨쉽은 후진이 없습니다. 오로지 전진 뿐입니다. 닥치고 직진! 행여나 여자분들 중에서 후진을 희망하신다면 그게 얼마나 남자에게 잔혹한 형벌이 되는지는 미리 아셔야 할 것입니다. 아... 그 고통... 첨부터 시작을 말 것이지...



관련된 이야기로 여자분들 밀당한답시고 스킨십으로 장난은 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같이 여행 가기로 해 놓고 갑자기 안된다고 한다던지, 오늘 밤에 같이 있기로 해놓고 집에 간다던지... (어떤 의미인지 아시죠?) 물론 의도치 않게 일이 생길 수도 있지만, 그런류의 밀당을 하신다면 아니 아니 아니됩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길어지는 서론 아닌 서론. 이제 본론으로. 스킨십은 우리가 배워서 익히는 것이 아닙니다. 단계를 1. 2. 3. 나눌수도 없구요. 연애야 글로도 배운다지만, 스킨쉽을 어찌 글로 배우겠나이까? 語不成設.(어불성설. 우리말로 적자면, 필자가 그냥 유식한척 해봄, 검색요망) 그 뜻은 무어냐 스킨쉽 진도는 본능적으로 자연스럽게 익혀나갈 수 있다는 뜻입니다.



연애 초기에는 손만 잡아도, 아니 좀 더 이전으로 돌아가 어깨만 스쳐도 좋습니다. 그냥 어디든 닿으면 다 좋습니다(?) 그리고 차차 손도 잡고 팔짱도 끼고. 팔짱 끼면... 좋아요. ('아... 인터넷에 팔짱관련 지식인 질문 단골손님인 그 말을 왜 나는 적지를 못하니...')  그래요 팔짱 끼면 가슴이 닿는답니다.



저는 어릴때 그걸 상대방 여성이 모른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 요물. 한참 뒤에 물어보니 그걸 여자가 어떻게 모를수가 있냐고 반문 하더라구요. 아... 그랬었군. 이러나 저러나 좋았어.(?) 아 글이 점점 불건전해지네요. 이런건 지양하기로 했는데. 다시 본론으로.


손 잡고 팔짱끼고, 그리고 이제 뽀뽀 해야겠죠.(뽀뽀라 적고 키스라 읽는다.) 이 때가 가장 설레고 행복한 스킨쉽을 하는 시기라고 생각되요. 시간이 지나서 모든 것을 다 얻을 수 있는 단계가 되면 그 때 그 시절의 풋풋한 순간들이 그립죠. 뽀뽀할 타이밍을 살피고, 그 순간의 왠지 모를 쭈뼛거림과 내 귀에만 들리는 내 침 꼴깍꼴깍 삼켜지는 소리.



토니안 노래중에 <사랑은 가질 수 없을 때 더 아름답다> 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물론 이 상황에 정확히 어울리는 노래는 아닌데, 스킨쉽도 모든 것을 가지기 전 단계가 더 설레고 떨리고 즐겁습니다. 스킨십 진도 빠르게 뺄려고 노력해봐야 뒤에 가면 허무밖에 안 남습니다...물 흐르듯 자연스레 나아가시기를 바랍니다.



키스하면서 자연스레 터치(?)가 이루어지는데 이 때 순식간에 홍수철 둑 무너지듯 와르르 물이 콸콸콸 흘러내릴 수도 있고, 그 스킨쉽 진도에서 한참을 멈춰 있을수도 있습니다. 그건 두 분이서 잘 판단하셔야 할 문제라 생각되고, 이전 글에 적은 바대로 남자분들은 여자분들 의사를 최대한 존중해 주셨음 합니다. 물은 어떻게든 흘러갑니다. 걱정마세요.(?)



그리고 이후에는 사랑을 나누는 일만이 남았네요. 오래전 기억이라 정확하지는 않지만 <아내가 결혼했다>라는 영화에서 두 남녀 주인공이 '잠자리'의 동의어를 서로 찾아서 말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온갖 자극적인 단어가 난무하지만 정작 남주가 찾지 못해 여주를 서운하게 만들었던 그 단어. 그것이 바로 사랑입니다. 사랑. 스킨십 단계라는 책을 쓰면 마지막 장은 사랑입니다.



이것으로 훈훈하게(?) 포스팅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스킨쉽 단계에 대해 숫자 붙여가며 학술적으로 나열하지 않아서 섭섭하신가요? 저는 제 스타일대로 적으렵니다.^^ 오늘도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사랑 하세요♡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아내가 결혼했다, 이미지 목적: 그러지 마라. ps: 손예진 예쁘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