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명언중에 다음과 같은 말이 있습니다.(믿거나말거나) '술과 밤이 존재하는한, 남녀간 친구는 없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남녀 친구사이가 가능하다고 믿으시나요? 아니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고개를 저으시나요?
저는 동성이 아닌 남녀간에 친구라는 단어로 규정된 관계를 부정하고 믿지 않는 부류입니다. 요즘 남자사람친구를 남사친으로 여자사람친구를 여사친으로 부르더군요. 남사친 여사친? 흠...
또다른 명언. 남자와 여자사이에 친한사이란, 불을 붙이지 않은 폭죽과 같다. 아...
어릴때부터 자주 술자리 안주로 등장하던 남녀 친구라는 주제에 대해 저는 항상 강경한 어조로 댓츠노노를 외쳤습니다. '그것이 어찌 가당키나 하단 말인가?'
저의 논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친구의 정의는 수도 없이 많을 수 있겠지만 지금 이 부분에서 필요한 것을 꼽자면,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자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는 사람입니다. 이야기 하는 것이 즐겁고 같이 노는 것이 재미있는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이성간에 친구를 맺었다는 뜻은 그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이 즐겁고 좋다는 것을 뜻합니다. 세상 누구라도 좋아하지 않는 사람과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하는 사람은 없을 테니깐요. (물론, 사회생활은 어쩔수 없습니다...)
자, 그렇다면 다음과 같은 공식이 성립합니다. 남자 + 여자 = 친구, 친구 = 서로 좋아하는 관계, 남자, 여자 = 서로 좋아하는 관계. 비약이 심할지 모르겠지만 서로 좋아하는 감정을 가진 남녀가 평생을 친구로만 지내는 것이 가능할까요?
혹시 친구라는 이름으로 이루어질 수 없는 관계를 애써 속이고 있지는 않으신지요? 연인이나 배우자가 있는 상황에서 친구라는 두 글자속에 숨고 싶지는 않으신지요? 아니면 친구라는 이름 속에 숨어서 혼자 속앓이를 끙끙 하고 있지는 않으신지요? 짝사랑 그것도 노노.
제가 이런 얘기를 할 때면 항상 반대 의견을 제시하는 사람들이 당연히 있었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들은 두가지 부류로 나뉩니다. 너무 매력적이거나, (미안하지만) 너무 매력이 없거나.
남녀 친구사이 가능합니다. 엥?! 네 가능하겠죠. 한 쪽만 좋아하고 있으면.(다른 한 쪽은 정말 이성으로 매력을 못 느껴 그냥 친구라는 관계만 유지, 대개는 어떤식으로든 이익을 받는 입장) 여자분들중에 이런 관계 유지를 잘 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정말 상대방에 대한 이성적 감정 '거의' 없이 당당하게 '우리는 진짜 친구다' 라고 말할 수 있는. 하지만 과연 상대방 남사친들은 그런 마음일까요?
혹시 심심하다고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나오지는 않았나요?
술자리에서는 한시간이고 떠들 수 있는 이야깃거린데 막상 글로 옮기려니 조금 조심스러워지기도 하고, 마구 생각이 샘솟지가 않습니다. (냉장고에서 맥주라도 하나 꺼내 마셔야 하나...)
어찌되었던 저는 남녀간에 친구사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깐 제발 남사친 여사친 만난다고 남친, 여친 괴롭히는 짓(?) 좀 하지마세요. 제발 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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