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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록/끄적 끄적

여자친구 생리할때 이해하고 배려하라

by iwiniwin 2015. 11. 2.

지난 주말에 여자친구와 크게 다퉜습니다. 제목보면 대강 이유를 알겠죠? 여자친구 생리할때... 이해하고 배려하라...



발단은 한 가지 단어를 해석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시작이 되었는데 서로 감정이 걷잡을 수 없을만큼 상해서, 해서는 안되는 말들까지 오고가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결국은 언제 그랬냐는 듯 어색하게 서로 웃으며 마무리 지었습니다. 실컷 싸우다가 여자친구가 배고프다고 치킨 먹자고 해서 치킨집 가서 둘 다 폭풍 흡입하고 마무리. 


제 여자친구는 생리전 증후군이 너무 심합니다. 대부분의 큰 싸움은 그 시기에 발생했습니다.(리얼 팩트) 이번에도 문득 싸우다가 그 생각이 들었지만, "너 생리하냐?" 라고 삐딱하게 묻는 순간 여자친구가 대폭발할 것 같았기에, 차마 입에 담지는 않았습니다. 



여러분의 여자친구는 어떤가요? 어떤 사람은 크게 고통 없이, 증상 없이 지나가기도 하고, 어떤 이는 신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 큰 동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남자라서 그 느낌이 어떤지 신체적으로는 전혀 알 길이 없습니다. 다만 무척 불편하겠구나, 하는 생각은 예전부터 해 왔습니다. 심리적으로 엄청 짜증이 나고 예민하다고 하는데, 곰곰이 생각해 보면 그럴 것도 같습니다. 충분히 이해됩니다.



여자친구 생리할때 남자친구가 조금만 이해하고 배려해 준다면 연인관계가 오래 지속되는데 큰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어떻게 해야되는지 잘 모르겠으면 일단 무조건 잘 들어주기!!!


그리고 이 글을 빌려서 여자친구 분들께도 드리고 싶은 말은, 다짜고짜 짜증부터 내지말고 남자가 백퍼센트 이해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자초지종을 설명해 주면 조금 더 원만한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자기야 미안한데 나 오늘 좀 예민한 거 같애, 미안" 이렇게 한 마디 예쁘게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세심한 남자들은 여자친구 생리주기까지 챙긴다고 합니다. 물론 생리주기가 정확한 사람들에 한해 효과가 있겠지만, 그렇게 챙겨두면 여자친구 생리할때 미리미리 조심하는 센스를 발휘할 수 있겠죠? (대피하라...대피하라...^^;;;)



아, 이번 주말은 이렇게 폭풍같이 지나갔으니 나머지 한 달 동안은 평온하게 지냈음 합니다. 다음 생리할때는 기필코 자극하지 않고 이해하고 배려해서 큰 화를 입지않도록 해야겠습니다.ㅋㅋ



아 참, 싸운게 꼭 생리 때문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평소에는 대화로 서로 이해하고 넘어갈 일들이 그 시기에 너무 커진다는게 문제죠. 제가 인지하고 있었다면 좀 덜 자극적이게 말하고, 덜 예민하게 반응해서 큰 일로 안 만들었을텐데... 하는 후회에서 글로 적어보았습니다. 스스로 다짐용 글.